총선 앞두고 ‘계파 갈등 봉합’·‘사법리스크 돌파’·‘돈봉투 의혹’ 등 과제 산적
작성일 : 2023-04-28 18:32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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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새 원내대표가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홍익표(3선)·박범계(3선)·김두관(재선) 의원을 제치고 재석 의원 169명 가운데 과반의 지지를 얻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후보자별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당선 인사에서 그는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정책에는 사람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독선·독단·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하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권은)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겸허하게 수용하기를 바란다”며 “그래야 국민과 함께 가고 국민과 협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낙연 대표 시절 당 요직인 사무총장을 지내고 20대 대선 후보 선출 당시에도 이 전 대표를 지원해 온건 성향의 친이낙연계 중진으로 꼽힌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이라고 평가받으며, 합리적인 성격으로 계파에 관계 없이 당내 구성원과 두루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입법을 주도한 바 있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박홍근 의원에 밀렸으나 재도전 끝에 민주당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원내대표에 오른 박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가장 급한 불은 당내 계파 갈등으로, 친명계(친이재명계) 중심의 지도부에서 계파 균형을 잡아 당의 분열을 막아내야 한다. 특히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지면서 당내 내홍이 가시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인 만큼 관련 대책 논의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의식한 듯 박 신임 원내대표는 선거전 동안 “지금 당에는 소통과 균형이 부족하다. 당의 균형을 잡는 보완재 역할을 하겠다”고 계속해서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이재명 대표의 2차 체포동의안이 재차 국회로 넘어올 수도 있어 박 원내대표가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할 수 있다. 당장 1차 체포동의안은 부결됐지만 당내에서 이탈표가 무더기로 나온 바 있다. 이탈표 단속에 실패해 2차 체포동의안 때 부결을 이끌지 못하면 박 원내대표의 지도력에 대한 의심이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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