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영회의서 신속하고 탄력적인 경영체계 마련 주문
작성일 : 2023-06-16 17:52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 |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3 확대경영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1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이 전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3 확대경영회의'에서 경영상 불확실성과 기회 요인에 대해 시나리오를 기초로 한 유기적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이날 확대경영회의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최고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해 위기 대응과 경영 역량 제고를 위한 시나리오 플래닝 방법론을 공유하고 하반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지금 우리는 과거 경영 방법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글로벌 전환기에 살고 있다"며 "미·중 경쟁과 경제 하강 국면, '블랙스완'으로 부를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위기 변수들은 물론 기회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시나리오 플래닝 경영을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SK가 그룹차원에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기초로 미리 준비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임직원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 회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파이낸셜 스토리에 향후 발생 가능한 여러 시나리오에 맞춰 조직과 자산, 설비투자, 운영비용 등을 신속하고도 탄력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경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SK그룹의 파이낸셜 스토리는 매출과 영업 이익 등 일반적 재무 성과에 더해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고객,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와 공감을 끌어내 성장을 가속하자는 전략이다.
최 회장은 "기업을 둘러싼 국내외 경영 환경은 갑자기 변하는 것이 아니라 크고 작은 징후가 나타나면서 서서히 변한다"며 "이러한 징후들이 나타날 때마다 즉각적이고도 체계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구성원이 훈련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글로벌 시장은 옛날 같은 하나의 시장이 아닌 다양한 변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시장이 됐다"며 "그 시장 하나하나에 SK의 의미와 상황을 담아낼 필요성이 생겼다"고 전략 재점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그는 "SK 관계사별 대응은 힘들기도 하고 속도도 잘 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 차원으로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시장별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