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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의원, ‘한국의희망’ 창당 선언…“새로운 시대로 건너가야”

오는 8월 창당 목표…현역 의원 합류는 아직 없어

작성일 : 2023-06-26 19:06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창당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발기인 대회에서 신당 ‘한국의희망’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창당을 주도하는 양 의원은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 낡은 정치, 특권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라며 “좋은 정치·과학 정치·생활 정치가 만들 새로운 시대로 이제 건너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적의 시작은 ‘과연 가능할까, 양향자가 가능할까, 대권 후보가 없는데 가능할까’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다. 그 불신을 버리는 순간 우리는 가능하다”면서 “내년 총선은 과정일 것이고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가 운영이다. 2027년 정도 되면 수권의 능력을 갖추는 것이 저희 목표”라고 말했다.

대표 발기인을 맡은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건국, 산업화, 민주화의 직선적 발전을 해왔던 우리는 지금 민주화 다음의 비전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진영 정치에서 생활 정치로 건너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 창당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희망’은 ‘돈 봉투’ 등 폐해를 막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도입, 북유럽식 정치학교 및 자체 개발 섀도 캐비닛(예비 내각) 교육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당색은 오렌지로 정했다.

양 의원은 현역 의원 참여에 대해 “관심 보이는 분들은 상당히 많이 계셨다. 그러나 저는 지금의 소속된 정당의 알을 깨고 나오실 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역 의원 중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가 유일하게 참석했다. 조 대표는 “그냥 축하하러 왔다”며 10분여 분간 머물다가 자리를 떴다.

아직까지 신당에 합류한 현역 의원은 없어 파급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2016년 20대 통선 당시 안철수 의원과 호남지역 의원이 모여 국민의당을 창당해 총선에서 38석을 차지했으나, 이는 신당을 창당한 대선주자급이던 안 의원을 구심점이 돼 가능했던 일이다. 실제로 2017년 안 의원이 대선에서 패배하고 분당과 합당 등을 거치며 국민의당이 사라진 점을 생각하면 한국의희망이 여야 양강구도를 깰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양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 지역에 대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지역(광주 서구을)을 바꾼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면서 “그럼에도 저는 가장 의미있고, 가장 험지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선택해야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 “신생 정당이 어떤 가치를 표방하는지, 어떤 비전과 어떤 철학, 꿈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제 관심사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 출신 양 의원은 2016년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영입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 최고위원을 지내고 2020년 6월 21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나 이듬해 지역 사무소 소속 직원의 성범죄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결정을 내리자 자진 탈당했다.

지난해에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국회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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