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충분히 지원…이재민 불편 없게 하라” 지시
작성일 : 2023-08-11 18:35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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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태풍 ‘카눈’ 대비 긴급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태풍 피해를 당한 국민에게 신속하고 충분하게 피해 지원을 하고 이재민에 대해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부터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전반적인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태풍이 이례적으로 한반도를 관통하고 느리게 이동하는 위기 속에서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1만 5,000명 이상을 위험 지역에서 사전 대피시키고 지하도로 등 2,004백여 개 위험 지역을 미리 통제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힘입은 바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재난 상황에서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와 사전 대피는 재난 대응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정부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카눈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전날 대구 군위군에서는 하천에서 67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숨졌으며, 대구 달성군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이 소하천에 추락한 후 실종됐다. 이들은 태풍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집계됐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태풍으로 공공시설 184건, 사유시설 177건 총 361건의 시설 피해가 집계됐다. 시설 피해 건수는 차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유실은 64건(부산 39건, 경북 11건 등)이며 토사 유출은 6건, 제방 유실 10건, 교량 침하 1건, 가로수 쓰러짐을 포함한 기타 98건이었으며,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 30건(강원 19건, 대구 11건), 주택 파손 3건, 상가 침수 16건(대구 15건). 토사유출 8건(부산 7건), 간판 탈락 등 기타 118건으로 집계됐다.
경남, 전남 등지의 농작물 침수나 낙과 등 피해는 여의도(290㏊)의 3.5 배에 달하는 1천19㏊다. 농경지 20.2ha도 유실됐다. 비닐하우스 파손 규모는 0.7ha이며 토종닭 폐사 150마리도 집계됐다.
17개 시도 125개 시군구에서 1만 1,705가구 1만 5,862명이 이번 태풍으로 일시대피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9,804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은 2,967명, 전남은 977명, 강원은 869명이다.
일시대피자 가운데 7,353가구 9,741명은 귀가했으나 나머지는 마을회관 등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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