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방송정상화 적임자” 野 “정권찬양 방송 속내”
작성일 : 2023-08-25 18:40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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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며, 재송부 기한인 24일까지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을 재가했다.
현 정부 들어 여야 합의에 의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를 임명한 것은 이번이 16번째다.
여야는 이날 윤 대통령이 이 위원장을 임명한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이라는 중차대한 임무가 부여된 방통위원장 자리를 공석으로 둘 수 없기에 임명의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이 방통위원장이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편향된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이 방통위원장은 오랜 기간 언론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하는 등 언론정책 전반의 이해도가 높다”며 “흔들림 없이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신속하게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또 “이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는 허물을 들추고 발목을 잡으려는 막무가내식 의혹 제기와 비난 속에서 마무리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낙마를 염두에 두고 인신공격성 의혹 제기와 신상 털기, 무차별적 비난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문회가 끝나고 나서도 새로울 것 하나 없는 근거 없는 내용으로 그동안 제기했던 의혹을 또다시 읊어 대기만 했다”면서 “이 방통위원장에 대한 능력과 자질에 대한 검증은 처음부터 민주당의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동관 후보 임명으로 공정한 방송 대신 정권을 찬양하는 방송과 언론을 만들고 싶었던 윤 대통령의 속내가 들통났다”며 “그동안 대통령이 외친 공정, 상식, 정의는 모두 허구이고 기만이었음을 자인한 셈”이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인사청문 과정에서는 국회의 인사 검증 기능을 무력화하며 '행정 독재'의 신호탄까지 쐈다”면서 “거수기로 전락한 여당을 앞세워 결국 임기 1년 3개월 만에 국회 동의 없는 16번째 장관급 인사를 탄생시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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