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본인만을 위한 단식…본인 잘못에는 침묵하고 정치까지 내팽개쳐“
작성일 : 2023-08-31 18:44 작성자 : 장유리 (jangyuri0310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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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기국회 시작을 하루 앞둔 31일 오후 1시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천막을 치고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흰 셔츠에 노 타이 차림으로 탁자 앞에 가부좌 자세로 단식을 시작했다. 천막에는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자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며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부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민생 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죄 ▲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 천명 및 국제 해양재판소 제소 ▲ 전면적 국정 쇄신 및 개각 단행 등을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이 대표의 무기한 단식에 대해 "제1야당 당 대표가, 그것도 거대 야당을 이끌고 있으면서 직무유기를 하겠다는 것에 다름이 아니다"라며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삶을 돌봐야 하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정 자기 사법 리스크가 두렵고 체포동의안 처리가 두려우면 그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 되는데 왜 자꾸 민생 발목잡기를 하는 지 참 답답하다"라고도 지적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대체 무엇을 위한 단식인가. 결국 자신을 향한 법의 심판이 다가오니 어떻게든 관심을 돌려보기 위해 가장 치졸한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가 되지도 않는 핑계로 단식에 나선다고 하니 황당함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며 "게다가 오늘은 정기국회를 단 하루 앞둔 날이다. 산적한 현안과 법안, 그리고 예산심사를 앞둔 마당에 제1야당 대표가 이렇듯 무책임한 발상을 하고 있으니 국민들 억장이 무너진다"고 덧붙였다.
또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제1야당 대표에게 원하는 것은 단식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정치다. 본인의 잘못에는 침묵하고 이제는 정치까지 내팽개친 이 대표에게 당 대표직은 걸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오직 이 대표 본인만을 위한 단식을 위해 조 짜고, 격려 방문하며 애먼 주위 사람들 고생시키지 말고 부디 대표직에서 내려오고 단식하시라"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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