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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포커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작성일 : 2023-03-15 18:49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은 국민의힘 대표이다. 친윤(친윤석열)계 주류 세력의 지지를 바탕으로 2024년 제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활동
◇ 판사에서 정치인으로
김기현은 울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부산에서 나왔다. 그는 도의원을 지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고등학교 시절부터 정치인을 꿈꿔왔다고 알려져 있다. 유복했던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아버지가 폐결핵으로 쓰러지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집안이 휘청거리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어머니의 헌신 덕에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는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을 졸업했다. 대학 시절 그는 학생 민주화 운동 시위에 참여해 신군부 독재에 저항하기도 했다. 사법시험까지 합격해 대구지법과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원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이후 그는 4년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정치인이 되기 위해 변호사김기현법률사무소를 차리고 변호사 업무를 개시했다. 이 시기 그는 울산 YMCA 이사장직을 맡기도 했다.


한나라당에서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된 그는 45.56% 득표율로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초선의원이던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당 수석정책조정위원장 등 당내 요직을 맡았다. 제17대 총선에 이어 제18·19대 총선 때에도 기존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에서 재선과 3선을 연이어 성공해 당내 중진 의원으로 자리 잡았다. 중도개혁 성향으로 당내에 알려져 있어 19대 국회 원내수석부대표로 박근혜 정부 초기 대야 협상을 도맡기도 했다.

◇ 울산시장 시기
김기현은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울산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울산 민선시장 선거 역사상 최고 득표율(65.4%)로 조승수 정의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울산시장 재직 시기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5년 하반기 여론조사업체인 한국갤럽이 조사한 광역시도 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울산시민 가운데 74%가 김기현이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11%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준수한 시정평가를 바탕으로 울산시장 재선에 도전했으나 당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세에 밀려 재선에 실패했다. 2018년 지방선거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4개월여 만에 치러진데다, 선거 직전 남북 정상회담과 북한과 미국 정상회담이 차례로 열리며 집권 여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시기였다.

또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의 측근 비리 수사가 개시된 점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줬다. 경찰은 김기현 시장 비서실장이 북구 아파트 건설현장 레미콘 납품 의혹, 김 시장 동생의 북구 아파트 건설 관련 불법 계약 개입 의혹, 국회의원 시절 ‘쪼개기’ 방식으로 불법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에 대해 김기현 측은 청와대가 대통령 측근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수사에 개입했다며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러한 의혹을 수사한 검찰은 2021년 4월 9일 이진석 청와대 상황실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공무원 윤 모 씨 등 3명은 불구속기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김기현 측근에 대한 경찰 수사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민정수석 비서관 등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증거를 찾지 못해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다만 김기현이 과거 국회의원과 울산시장 후보 시절 ‘쪼개기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김기현의 친인척과 기업체 대표 등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4선 도전과 대선 지원
울산시장 낙마를 계기로 2020년 21대 총선에 도전해 국회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과거 지역구인 남구을 공천을 두고 박맹우 의원과 경합을 벌여 국회의원 후보가 될 수 있었다. 본선에서도 58.48%를 득표해 박성진 더불어민주당 후보(40.11%)를 이기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21년 4월에는 원내대표에 도전해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34표를 얻어 2위 김태흠 의원(30표)과 2차 투표를 벌였다. 1차 투표에서 유의동 의원은 17표, 권성동 의원은 20표를 얻었다. 김기현은 2차 투표에서 66표를 받아 34표를 얻은 데 그친 김태흠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2021년 국민의힘은 김종인이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가동했는데, 같은 해 4월 8일 김 전 비대위원장이 물러나면서 자동으로 원내대표인 김기현이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후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당 대표에 당선되면서 자연스럽게 대표 권한대행에서 물러났다.

2021년 12월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중심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국민의힘은 대선후보 선출과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이준석 당 대표와 윤석열 후보 간 갈등으로 내홍을 겪었는데, 김기현은 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자처했다.

◇ 당 대표 선출과 과제
2022년 4월 8일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김기현은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같은 해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선거대택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돼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두는 데 큰 공로를 세웠다.


그러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을 정지했다. 당 대표가 징계를 받아 당원권이 정지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정진석 의원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였다.

국민의힘 내 상황이 어수선한 가운데 김 의원은 친윤계 주류 세력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 대표 경선에 뛰어들었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당원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던 인물은 나경원 전 의원이었지만 대통령실 측에서 나 전 의원을 견제하면서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같은 갈등은 나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일단락됐다.

이후 김기현은 안철수와 천하람, 황교안과 당 대표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후보들 사이에서 수위 높은 네거티브전이 벌어져 당내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 대표 선거 중반에는 김 의원이 소유한 울산 임야의 가격이 급등해 1,800배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거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의혹은 2007년 울산KTX 역세권 연결도로 노선이 당초 계획과 달리 울산KTX역 인근에 있는 김 후보 소유의 임야를 지나도록 휘었고, 이 과정에서 김 후보가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게 주요 골자다.

황 후보는 첫 당 대표 TV 토론회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여기에 안 후보와 천 후보까지 의혹 제기에 가세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어 선거 막바지에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김기현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전대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해오던 안 후보 측은 ‘대통령실 행정관들의 전당대회 선거 개입’으로 규정하고, 황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안 후보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전격 고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의혹에도 김기현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로만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과반을 넘는 52.93%를 득표해 당 대표로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당 대표 직을 확정했다.

김 대표로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여소야대 국면을 타파해야 한다. 특히 2024년 총선은 윤 대통령의 임기가 후반기로 접어드는 분기점으로, 김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사실상 식물정권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동안 펼쳐진 네거티브전으로 친윤계와 안철수 의원 지지 세력, 이준석계 의원들의 당내 갈등이 외부로 표출돼 이를 봉합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았다.

당내 계파 다툼을 의식한 듯 김기현은 주요 당직자 인선에 대해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당내 갈등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와 주요 당직에 친윤계 인사를 대거 임명했다. 이 같은 인사로 인해 윤석열 친정체제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의 자금과 조직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을 임명하고, 사무부총장직에는 친윤계 초선 박성민 의원(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의원(조직부총장)을 각각 배치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부터 가까이 교류해온 사이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또 당 수석대변인에는 유상범 의원과 강민국 의원을 임명했다. 유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검사 출신 의원으로 친윤계 초선의원 그룹의 핵심으로 꼽힌다. 

다만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유승민계 인사로 분류되는 강대식 의원을 임명했다. 강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준비를 돕기도 했다.

평가
2007년 제17대 대선을 앞두고 치른 한나라당 당내 경선에서 이명박을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 후로부터 친이명박계로 분류된다.


정치적으로는 중도개혁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7대 국회에서는 당내 소장파 모임인 ‘새정치수요모임’에서 활동했으며, 18대 국회에서는 중도 성향 재선급 의원 모임인 ‘통합과 실용’에서 활동했다.

울산시장까지 지낸 4선 중진 의원이지만 인지도가 비교적 낮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정치인으로서 체급을 키울 수 있었다.

판사, 국회의원, 울산시장 등으로 사법, 입법,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춰 정책과 전략에 밝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회의원 시절 10년 동안 12개의 국회 상임위와 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남다른 열정을 갖고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등 성실한 것으로 유명하다. 판사 재직시절에도 출퇴근하면서 늘 일거리를 들고 다닌다고 해서 ‘보따리 장수’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꼼꼼하고 성실한 성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별명이 ‘가가멜’인데, 만화영화 ‘개구쟁이 스머프’에서 스머프를 괴롭히는 악당 캐릭터 ‘가가멜’과 닮아 이 같은 별명이 붙었다.

김기현은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한 학번 차이로 3년간 같은 학교에서 수학한 인연이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기현은 2019년 전 목사가 주도한 문재인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참석해 전 목사를 “이사야 같은 선지자”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에 더해 2023년 3월에는 전 목사가 주최한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립서비스라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 목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하야를 주창하던 극우 인사다. 그는 정치적·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발언과 행동을 반복해 지탄을 받기도 했다. 결국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2022년 전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제명하기로 한 바 있다. 

전 목사는 한기총의 대표회장을 지내기도 했지만, “하나님 꼼짝마”라며 하나님의 신성을 모독한 데 이어 본인이 성령 하나님 본체라고 주장하고, 또 자신을 ‘메시아 나라의 왕’이라고 참칭한 데다 자기 아들을 독생자라고 표현하는 등 이단성 발언을 일삼아 한기총에서 제명됐다.

경력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 합격
1989년 대구지법 판사
1991년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원 판사
1993년 변호사김기현법률사무소 변호사
2003년 한나라당 부대변인
2004년 5월~2008년 5월 제17대 국회의원 (울산광역시 남구을/한나라당)
2005년~2006년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2007년 한나라당 수석정책조정위원장
2008년 5월~2012년 2월 제18대 국회의원 (울산광역시 남구을/한나라당)
2008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간사, 한나라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2009년~2010년 한나라당 울산시당 위원장
2010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2011년 7월 한나라당 대변인
2011년 12월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지식경제, 국토해양, 농림수산식품 분야 부의장
2012년 5월~2013년 4월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2012년 2월~2012년 5월 제18대 국회의원 (울산광역시 남구을/새누리당)
2012년 5월~2014년 5월 제19대 국회의원 (울산광역시 남구을/새누리당)
2013년 5월~2014년 3월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
2014년 4월 제19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
2014년 7월~2018년 6월 제6대 울산광역시 시장
2020년 5월~2020년 9월 제21대 국회의원 (울산 남구을/미래통합당)
2020년 9월~ 제21대 국회의원 (울산 남구을/국민의힘)
2021년 11월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
2021년 4월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2021년 4월~2022년 4월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2년 5월 국민의힘 6·1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가족관계
아내

슬하 
1남 3녀


학력
부산동고등학교(졸업)
서울대학교 법과대학(법학/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법학/석사)


수상내역
2006년 한나라당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2006년 대한민국 국회 선정 입법우수의원
2007년 NGO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2007년 대한민국 국회 선정 입법우수의원
2008년 NGO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2009년 NGO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2010년 NGO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2011년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 시상식 우수상
2011년 제18대 국회 대한민국 헌정대상
2011년 제3회 화학산업의 날 명예화학산업인상
2020년 대한민국 최우수법률상 본상
2020년 NGO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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