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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주년 맞은 10·4 남북공동선언…文 "다시 평화로 힘 모아야"

與, 文에 "아직도 헛된 북한몽 빠져…시대변화 눈 감아"

작성일 : 2023-10-04 19:52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4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인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 긴장 상황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의 "대립이 격화하는 국제 질서 속에 한반도의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는데, 그 끝이 보이지 않고 대화의 노력조차 없어 걱정이 크다"며 "다시 평화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적었다.

 

이어 "10·4 선언의 담대한 구상은 우리 겨레의 소망을 담은 원대한 포부이자 남과 북이 실천 의지를 가진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라면서 "그 역사적 선언 이후 11년의 긴 공백과 퇴행이 있었지만,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되살아나 우리가 바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함께 절실하게 평화를 바라고 힘을 모으면 보다 일찍 어둠의 시간을 끝내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그래야 다시 대화의 문이 열리고, 10·4 선언이 구상했던 평화 번영의 한반도 시대가 가까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 전 대통령의 의견에 대해 국민의힘은 "아직도 헛된 북한몽에 빠져 있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가짜 평화를 부여잡고 종전선언에 집착하던 문 전 대통령의 대북 인식은 여전히 시대의 변화에 눈 감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무력도발과 핵 위협, 북러 정상회담 등을 거론하며 "우리에게 총부리를 겨눈 상대를 향해 '대화의 노력'을 앞세우고, '평화로 힘을 모으자' 말하기엔 우리의 안보 현실은 절대 녹록지 않다"고 평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이 보여준 지난 5년간 가짜 평화쇼와 대북 굴종적 자세에 북한이 속으로 비웃으며 핵과 미사일을 나날이 고도화하고, 노골적인 남북 관계 위협으로 대답했음을 진정 모르는가"라며 "이쯤 되면 여전히 '잊히고 싶은 대통령'인지 국민께서 진심을 알고 싶어 하신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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