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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충격에 인적쇄신 나서

임명직 절반은 통합형 수도권 인사 배치…일각 '쇄신 부족' 지적도

작성일 : 2023-10-16 19:46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당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이 16일 통합형·수도권 키워드로 새로 지도부를 구성했다.

 

국민의힘은 16일 최고위원회의와 화상 의원총회를 연달아 열고 김예지 지명직 최고위원,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함경우 조직부총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윤희석 선임대변인,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 등 7명의 임명직 당직자 인선을 확정했다.

 

임명직 당직자 인사는 경기 평택 유의동, 경기 동두천·연천 김성원,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함경우,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윤희석 등 8명 중 절반을 수도권 인사로 채웠다.

 

직전 임명직 당직자 8명 중 영남 인사는 박대출(경남 진주갑) 전 정책위의장·박성민(울산 중구) 전 전략기획부총장·박수영(부산 남구갑) 전 여연 원장·강대식(대구 동구을) 전 지명직 최고위원·강민국(경남 진주을) 전 수석대변인 등 5명이었던 반면 수도권 인사는 배현진(서울 송파을) 전 조직부총장이 유일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에서 "당·정·대통령실 관계에 있어 당이 민심을 전달해 반영하는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안에 대해 사전에 긴밀히 조율하는 방식으로 당·정·대가 엇박자를 내지 않도록 하되, 민심과 동떨어진 사안이 생기면 그 시정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관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당직자 인적 쇄신에도 불구하고 당 내에서는 ‘지도부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표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김성호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라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성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의 문자를 보고 있다. 문자에는 주요당직자 임명안과 김기현 대표 관련 내용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최고위원은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지명직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 임명안을 김 부원장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냈는데 이에 김 부원장은 "황당하네.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라며 "후임 당직은 시기가 아니라, 내용이 중요한데 서두를 필요없는데, 연기하자고 해요. 국민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고"라고 답했다. 당의 새로운 당직자 인선에 반대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해당 대화 내용은 김 대표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대화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인 직후 김 부원장은 사임의 뜻을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 측은 임명 당직자인 여의도연구원장이 사임하면 부원장들도 함께 교체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로, 이번 김 부원장의 사임은 해당 논란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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