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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환자는 부산에” 발언에 이준석 “엉뚱한 사람에 약 먹일 생각마라” 반발

“혁신의 대상은 서울에” 재차 응수…‘억지봉합쇼’ 혁신위 비판

작성일 : 2023-11-06 19:14 작성자 : 장유리 (jangyuri031024@naver.com)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오후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이준석 전 대표, 이언주 전 의원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있다. 이날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토크콘서트를 지켜보고 자리를 떠났다. 이 전 대표와 별도의 대화는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6일 자신의 SNS에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겨냥해 “엉뚱한 사람에게 약 먹일 생각을 그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의 대상이 서울에 있다는 당연한 말을 인정하지 못하고 아무리 다른 이야기를 해봐야 승리는 요원하고 시간만 흘러갈 뿐”이라며 “환자를 외면하고 엉뚱한 사람에게 약을 먹일 생각 그만해라. 억지봉합쇼라도 한다고 18개월간의 실정이 가리어지는가”라고 꼬집었다.

 

이는 전날 인 위원장이 “마음 아픈 사람이 부산에 있고,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라고 발언한 데 대해 되받아 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 4일 부산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이 전 대표의 토크쇼를 찾았으나 이 전 대표와 1대 1 만남은 불발된 바 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환자에 빗대며 인 위원장에게 영어로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상태니 꼭 그를 만나 대화를 나눠보라”고 말했다.

 

이에 인 위원장은 전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의사인데, 환자는 서울에 있는 게 아니다”며 맞받아쳤다. 그는 “마음 아픈 사람이 부산에 있고,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라며 “좀 만나서 얘기 좀 하자. 얘기 좀 들어주고, 위로할 것 있으면 위로도 하겠다”고 이 대표의 표현을 빌려 그대로 응수한 것이다.

 

한편 이 전 대표와 국민의힘 사이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이준석 신당 창당설’은 날로 구체화하는 듯한 양상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12월 말로 시한을 정해놓고 움직이고 있다”며 “시한이 줄어들수록 당연히 그쪽(신당 창당)에 가깝게 가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비명계와 접촉하느냐는 물음에는 “틀린 말 하겠나”라며 “12월 말에 어떤 행보를 한다 해도 미리 사람들을 만나고 하는 것은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에도 언론 인터뷰에서 “12월 말까지 당에 변화가 없으면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정치적 다른 목소리를 ‘내부 총질’이라고 얘기한다면 나는 새로운 길로 가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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