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2,000㎡ 규모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2025년 말 가동
작성일 : 2023-12-05 18:53 작성자 : 장유리 (jangyuri0310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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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롯데쇼핑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다섯번째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팀 스테인 오카도 CEO,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등 참석자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일 고객풀필먼트센터(CFC) 착공식을 앞두고 "부산 고객풀필먼트센터 착공 이후 전국에 6개 CFC 건립을 통해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신선식품·식재료)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날 오후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의 최첨단 물류센터인 부산 CFC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앞서 롯데쇼핑은 작년 11월부터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통합솔루션을 적용한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에 6개 CFC를 건립해 2032년 온라인 식료품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착공하는 부산 CFC는 연면적 4만 2,000㎡ 규모로, 2,000억 원을 투자해 2025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한다.
부산 CFC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상품 피킹과 패킹, 배송 노선을 고려한 배차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부산 CFC는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기존 온라인 물류센터보다 두 배가량 많은 4만 5,000여 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배송 처리량도 하루 3만 건으로 두 배가량 늘어난다.
바둑판 모양 격자형 레일 설비인 '하이브'(hive)에 4만5천여종의 품목을 보관하고, 1천대 이상의 로봇 '봇'(bot)이 서버와 통신하면서 하이브 위를 초속 4m로 이동해 상품 피킹과 패킹을 담당한다.
롯데쇼핑은 국내 배송 차량에 맞는 배송 박스와 프레임을 개발하고, 온라인 식료품 구매 편의를 높이도록 홈페이지와 앱도 개선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부산 CFC가 완성되면 하루 최대 33차례 배차를 통해 부산과 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 230만 여 가구 고객이 신선 상품 등을 원하는 시간에 지연 없이 정확하게 배송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면서 생산관리, 현장 작업, 배송 등 인력 2,000여 명을 신규 고용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개척 지원과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의 롯데 입점을 확대하는 등 동반성장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부산 CFC를 거치는 상품을 모두 전기차량으로 배송하고, 건물 옥상 주차장에 연간 2천 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할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이는 부산 CFC 전력 사용량의 약 30%에 해당하며 연간 1,000t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가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김상현 부회장, 팀 스테인 영국 오카도 최고경영자(CEO),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영수업을 받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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