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로 국정쇄신 방향 밝힐 듯…일방향 소통 고수
작성일 : 2024-04-15 17:44 수정일 : 2024-04-15 17:45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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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1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국무회의 생중계 모두발언에서 총선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구체적인 국정 쇄신 방향, 차기 국회와의 협력 방침 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간 정치권에서 요구한 '소통과 협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지도 주목받는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지난 10일 총선 패배 후 엿새 만이다.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 관련 메시지를 전한 이후 유일한 공개일정은 전날 주재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뿐이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별도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결국 국무회의 모두발언으로 정리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무회의 때 총선 관련 발언을 한다면 따로 대국민 담화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일방향 소통 방식인 국무회의를 통해 입장을 표명하는 만큼 국정기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이후 별도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고, 올해 신년 기자회견까지 뛰어넘는 등 언론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있다. 신년 기자회견 대신 KBS와 녹화 대담 방송을 진행했으나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홍보 방송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더해 지난 1일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당시에도 별도 질의응답을 받지 않았다.
한편 이번 입장 표명에서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에 대한 방침이 언급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실이 집단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총리 후보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국민의힘 주호영, 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국회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치지 않는 비서실장 자리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민의힘 정진석, 이정현 전 의원, 김한길 위원장과 장제원 의원, 유기준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법률비서관실을 관장할 가칭 '법률수석비서관실'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됐던 '민정수석실’의 사정 기능을 없앤 채 부활시켜 민심에 관한 정보를 수집‧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황상무 전 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시민사회수석실은 기능을 축소해 통폐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심을 청취하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건의는 듣고 있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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