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4-16 16:14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 |
| 16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10주기 시민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10주기 기억식에 불참했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했다. 이날 세월호 기억식에는 이 부총리 대신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 이전 교육부 수장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2017년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시절 이후 6년 만이다. 2018년에는 김상곤 당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은 데 이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올해도 기억식을 건너뛰었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월호 기억식 대신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 안전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대신 이 부총리는 이날 짤막하게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사를 교육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 부총리는 추도사에서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날의 슬픔을 잊지 않고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 수장인 이 부총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하자 일각에서는 정부가 '세월호 지우기'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아이들을 기억에서 지우려는 저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 안전의 날 행사와 세월호 10주기 기억식 모두 중요한 행사로, 장·차관이 역할을 분담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 불참하고 별도 메시지를 내지 않은 반면, 올해에는 "10년이 지났지만,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상황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