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PK 찾아 대북 강경 메시지…"평화는 말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이룩해야"
작성일 : 2024-06-25 18:28 작성자 : 장유리 (jangyuri0310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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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에 승선해 비행 갑판에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함께 미 해군 제9항모강습단장인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준장으로부터 항모의 주력 전투기인 F/A-18 등 함재기들과 전투기 이착륙 시 필요한 각종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6·25전쟁 제74주년 행사' 기념사에서 "우리가 자유와 번영의 길을 달려올 때 북한은 퇴행의 길을 고집하며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며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러시아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에 대해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겠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북한이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에 압도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화는 말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힘과 철통같은 안보태세가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는 길"이라며 "우리가 더 강해지고 하나로 똘똘 뭉치면 자유와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도 결코 먼 미래만은 아닐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찾은 루즈벨트함에서는 한미 장병들과 만나 북한의 위협에 맞선 한미동맹과 연합 방위 태세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루스벨트 항모의 방한은 지난해 4월 저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의 이행 조치"라며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핵 선제 사용 가능성을 공언하며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우리의 동맹은 그 어떠한 적도 물리쳐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주에 이어 TK·PK(부산·울산·경남) 일정을 소화하고 대북 강경 발언과 한미동맹을 강조한 데 대해 일각에서는 핵심 지지층 결집으로 지지율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외에도 '친윤' 대 '반윤' 구도로 흘러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의식해 당원 여론을 규합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풀이도 나온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날 6·25전쟁 기념식이 대구에서 열린 것은 6·25전쟁의 전환점이 된 다부동·영천·포항 전투 등 대구·경북지역 전투를 조명하고, 지방 거주 참전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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