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낮은 18세 미만 확진자 급증…“사전 예약 없이 접종 가능”
작성일 : 2021-11-12 17:14 수정일 : 2022-08-29 09:16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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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 중인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정부는 일부를 제외하고 보호자의 판단에 따라 소아·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자율적으로 접종하도록 했으나 12일 이들에게도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며 “방역수칙 준수만으로는 코로나19 예방이 어렵고 접종의 편익과 고령층 전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 통제관은 “청소년과 보호자의 자율적인 선택 권한도 존중하지만 감염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똑같은 말씀을 드려도 자율적 선택이라는 것이 더 부각된 것 같은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소아·청소년 집단감염이나 확진자가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상당히 많기 때문에 결국은 빨리 접종하시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세 미만 중 접종이 허용된 12~17세의 접종률은 1차 28.9%, 2차 3.6%로 낮은 편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는 접종률이 낮은 18세 미만에게서 심상치 않게 증가하는 추세다. 13~17세 주간 일평균 확진자 발생률은 10만 명당 8.5명으로 적지 않다. 이달 첫째 주만 하더라도 전체 확진자 중 18세 미만 확진자 비중은 22.6%에 달했다.
학교와 학원 관련 집단감염 발생 건수는 7월 63건, 8월 44건, 9월 72건, 10월 99건으로 증가세다. 집단감염 1건마다 확진자가 평균 30.1명이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정부는 면역력이 성인보다 약해 쉽게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도 무증상이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소아·청소년 특성을 고려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기로 했다. 이는 주변에서 확진자가 나올 때 자가격리 대상이 되면서 학업에서도 손해를 본다는 점도 포함해 내린 판단이다.
정부는 소아·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전 예약 없이도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통제관은 “사전 예약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접종 기회를 부여한다”며 “현재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아·청소년의 보호자께서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한다”며 “올해 초에는 어르신들이 아이와 학생을 위해서 접종했다면 이제는 우리 학생들이 사회 전체를 위해서 접종을 받을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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