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당에서 강력하게, 예외 없이 특검 시행”
작성일 : 2021-11-15 18:45 수정일 : 2021-12-31 09:09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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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에 대해 “지금 특검 논란이 자꾸 있는데, 제 입장은 분명하다”며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건 조건을 붙인 게 아니다”라며 “일단 (검찰에) 기회를 주고 충실히 수사하도록 기다려보되, 그걸 영원히 기다릴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 후보가 지난 10일 관훈클럽 초청토론에서 “검찰의 수사를 일단 국가기관이 하는 일이니 지켜보되 미진한 점,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로든 더 완벽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는 발언이 조건부로 특검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일정 정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 싶으면 당에서 강력하게, 예외 없이 특검을 시행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두고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하나은행이든 국민의힘 공직자든 누구든 가릴 것 없이 엄정하게 있는 그대로 수사해야 한다”며 “최근 화천대유 관련 비리나 또 윤석열 일가의 ‘본부장(본인, 부인, 장모)’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매우 미진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의 직무유기와 국민의힘 공직자들의 민간개발 강요, 하나은행의 ‘이익 몰아주기’ 식 배임 의혹, 50억 클럽 등을 추가로 수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최초 자금 조달 단계에서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가 있었는데 윤 후보가 주임 검사로서 알면서도 입건하지 않거나 무혐의 처분해 토건비리의 토대를 만들어줬다는 점을 전혀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하나은행이 7천억원에 달하는 대부분 자금을 부담하면서도 이익 배당을 특정인에 몰아주는 설계를 했는데, 이거야말로 배임 혐의 아니냐.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앞서 지난 10일 이 후보는 관훈 클럽 토론회에서도 윤 후보가 2011년 부산 저축은행 사건의 주임 검사를 맡았을 적에 대장동 대출 건을 수사선상에서 제외한 것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지난 11일 “부산저축은행에 무슨 문제가 있냐”며 “수사해서 나온 불법 행위가 있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돈의 흐름 추적이 상식인데 이미 나온 50억 클럽 등 관련자들이 많은데 수사를 제대로 하는지 알 수 없다”며 “공공개발을 못 하게 막고 민간개발을 강요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나 시의회 지도부 등은 직권남용, 배임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 “그런 건 수사하지 않고 어떻게든 공공개발 예상이익의 70%를 환수한 그 결단을, 왜곡된 수사 정보를 흘려 마녀사냥 하듯 자꾸 문제를 만드는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나머지 30%의 민간개발이익에 달려들어 장물을 나눠 먹은 게 본인들 아니냐”며 “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적반하장으로 책임을 떠넘기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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