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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집단지성과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자"

작성일 : 2021-12-03 14:53 수정일 : 2021-12-16 17:32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지난 2일 열린 도쿄포럼 2021에서 녹화 영상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 [S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도쿄포럼 2021' 개회사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국제사회 공동의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고, 인류의 집단지성과 협력을 통한 과학기술 활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자고 제언했다.

지난 2일 온라인으로 열린 '도쿄포럼 2021'은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가 2019년부터 함께 열고 있는 국제포럼이다. 최종현학술원은 최 회장과 SK가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의 인재 육성 뜻을 기려 설립했으며, 최 회장은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개회사를 맡았다.


최 회장은 개막 연설에서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과학, 기술, 그리고 인간 정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살펴봐야 한다"며 "사실상 이 중에 가장 큰 도전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결의"라고 말했다.

그는 '탄소 배출 넷제로'(Net-Zero)를 예시로 들었다. 최 회장은 "탄소배출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은 이미 존재하지만 이를 구현하는 공동의 의지와 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 세계 각 국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조직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적절한 인센티브가 있다면 친환경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와 재정적 전문성이 있으므로 민간 부문이 문제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이와 관해 SK가 개발 중인 '환경 보호 크레딧'(EPC) 제도를 소개했다. EPC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적으로 탄소 배출 감소에 참여할 수 있도록하는 아이디어에 기반한 제도다. 그는 전 세계 자본과 금융시장의 EPC 참여를 통해 친환경 프로젝트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공동의 마음가짐으로 협력에 기반한 대응을 실천해야만 기술을 활용해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과학, 기술, 인간의 마음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도쿄포럼은 2~3일 '미래의 설계 : 과학과 인간의 마음'(Shaping the Future: Science and the Human Mind)을 주제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미국 예일대 최초 아시아계 학장인 천명우 교수, 정치 철학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프랑스 출신의 석학 자크 아탈리, 일본 건축가 쿠마 켄고 등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석해 과학과 인문학, 환경보호 등을 위한 신뢰 구축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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