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Home > 의료인

권덕철 "경구용 치료제 60만 4,000명분 선구매 계약"

40만 명분 추가 확보 추진…이르면 내달 중 도입

작성일 : 2021-12-27 16:33 수정일 : 2022-01-14 10:34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60만 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과 추가 물량 확보도 협의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코로나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까지 선구매 계약을 완료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물량은 총 60만 4,000명분으로 이 중 머크앤컴퍼니(MSD) 계약 물량이 24만 2,000명분이며, 화이자와는 36만 2,000명분을 계약했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정부는 이와 별개로 40만 명분에 달하는 경구용 치료제 추가 확보에 나섰다. 


추가 물량에 대해서는 내년 1월 초 계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질병청은 경구용 치료제의 세부 투약 지침을 마련하고 추가 구매를 계속 검토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식약처는 지난 22일 질병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 요청을 받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제조·수입자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공급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도입 필요성과 안전성·효과성을 검토한 결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식약처는 체내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팍스로비드의 특성상 오미크론을 포함한 다양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팍스로비드의 경우 위중증 진행 예방 효과가 88~89% 정도로 돼 있다"며 "효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히 많은 중증 진행 예방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 승인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의사처방을 받아 체중 40㎏ 이상인 12세 이상 연령층 가운데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경증·중증도 환자에게 사용된다. 단 임부는 약물의 유익성이 위해성을 웃돌 때 투여할 수 있으며 수유부는 약물 투여 후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

정부는 팍스로비드를 국내 병원, 약국 등에 공급하며, 보건소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재택치료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등에게 배송해 투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정부는 필요시 병원 입원 환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 여부는 이번 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권 1차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춘 지 열흘째"라며 "이번 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에 대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료인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