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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의료체계 여력 확보하면 일상회복 다시 시도”

중대본 "계절독감 수준 방역·의료체계 전환 가능성 본격 검토"

작성일 : 2022-02-04 16:43 수정일 : 2022-08-29 09:13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가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하고 코로나19 위중증·치명률이 유지된다면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하고 확진자 역시 계절독감 환자처럼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4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온라인으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사적모임 6인 제한, 식당·카페 등의 오후 9시 영업시간 제한을 내용으로 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2주 연장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발표하며 이같은 방침을 전했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치명률이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하다면 방역체계 여럭이 충분하다면 방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면서 일상회복을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며 일상회복 추진 시점에 대해서 "치명률·위중증화율, 의료계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중대본은 이에 대해 "의료체계 여력, 최종 중증화율·치명률 등을 평가하면서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본격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결정은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속도가 델타 변이보다 배 이상 빠른 반면 중증화율화 치명률이 3분의 1에서 5분의 1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7,443명으로 델타 변이가 유행하던 6주 전 7,454명보다 4배 정도 많았으나, 위중증 환자 수는 6주 전 1,65명의 4분의 1 수준인 257명에 불과하다.

이 통제관은 오미크론 유행에 대해 "단기적으로 (확진자) 급증의 위기가 나타났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증화율·치명률이 낮고 의료체계에 부담이 덜하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정부는 가급적 최대한 추가적인 거리두기 강화 없이 금번 유행에 대응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이러한 방침을 밝히는 한편 아직 유행의 정점이 오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 동안 인구 이동으로 대규모 확산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유지하며 유행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의료체계 붕괴, 사망자 급증 등 위기 상황이 예상되는 경우, 추가적인 방역 강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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