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

Home > 전문인

기시다 “바이든, 일본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지지”

미일, 대중·대북 공조 강화…바이든, 일본 방위력 증강에 ‘긍정’ 반응

작성일 : 2022-05-23 17:28 수정일 : 2022-05-23 17:35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3일 오전 일본 도쿄 소재 영빈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일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방일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날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영빈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심각한 문제라는 인식을 같이 하며, 미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야 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무력 투사 시도나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미국과 일본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도 국제 사회의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저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책임이 있는 안보리를 포함해 유엔의 개혁과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찬성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개혁이 이뤄진 안보리에서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표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일본의 방위력을 증강해 ‘반격 능력’(counterstrike capabilities)을 포함한 온갖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전했다. 

반격 능력은 기존 논의되던 ‘적 기지 공격 능력’과 비슷한 개념으로 최근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일본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자민당이 제안한 반격 능력은 기존 적 기지 공격 능력 개념에서 더 나아가 타격 범위를 적국 중추로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세력 확장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의 방위력을 증강하겠다는 기시다 총리의 결의를 지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미·일 동맹은 오랫동안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cornerstone)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방위 보장에 관한 미국의 입장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과 군사력 증강을 지지한 것은 안보·군사 분야에서 중국을 압박하겠다는 뜻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날 미국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을 출범해 중국을 안보·군사뿐만이 아니라 경제로 옭아매 전방위적으로 견제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일본이 내년 의장국을 맡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개최지로 히로시마를 선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히로시마만큼 평화에 대한 약속을 보여주기에 어울리는 곳은 없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의 이 같은 선택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인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