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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교육감 첫 3선 성공

자사고·외고 일반고 전환 입장 유지

작성일 : 2022-06-03 17:14 수정일 : 2022-06-03 17:15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조희연 후보가 2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후보자 사무실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중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선에 성공했다. 역대 서울시교육감을 3선까지 내리 성공한 것은 조 교육감이 처음이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4년,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지난 1일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도 보수 진영 후보들의 분열로 당선에 성공했다. 

2위인 조전혁 후보(23.5%)와 3위 박선영 후보(23.1%), 4위 조영달 후보(6.7%) 등 보수 진영 후보의 전체 득표율은 과반을 넘겨 조 교육감의 득표율(38.1%)을 앞섰으나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표가 분산돼 조 교육감이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조 교육감은 2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 출근해 "3선 피로도가 있을 법도 한데 서울 시민, 학부모들이 저의 지난 8년의 혁신교육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신 것"이라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가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기회가 됐다며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교육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라는 요구를 해주신 거로 안다"며 "큰 기조를 유지하면서 다른 후보들이 비판적으로 던진 제안을 검토해 혁신교육이 아이들의 지덕체를 보듬는 종합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앞으로도 자율형사립고등학교와 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등학교 전환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자사고·외고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운 현 정부와의 갈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 교육감은 "정부도 자사고는 아직 입장이 완벽하게 결정되지는 않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물론 저는 (폐지 정책 백지화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다수의 일반고 학부모들의 소망이 있기 때문에 (정책 백지화에 대해) 진지한 검토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수 성향인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 시장과 지난 1년간 유치원 무상급식이나 입학준비금 문제에 대해 과감하게 협력했다"며 "열린 태도로 갈등하고, 열린 태도로 협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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