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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윤 대통령 지지율 30%대 하락에 “국민의 경고장”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에는 “입 막고 셀프 자가격리”

작성일 : 2022-07-11 16:31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출근길 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두 달 만에 30%대로 떨어졌다는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독선으로 폭주하는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국민이 엄중한 경고장을 내민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0%였다. 해당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30%대로 떨어진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비상대책회의에서 “지지율이 급속도로 떨어진 이유는 단연 인사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전 정부 정책을 몽땅 뒤집고 사정기관을 동원해 정치 보복에 나설 때가 아니다”라며 “야당과 협치를 통해 통합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전임 대통령의 임기 말보다 못한 지지율을 (취임) 두 달 만에 받고도 여론조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하는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해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잠정 중단한 데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그간 윤 대통령이 다소 정제되지 못한 발언으로 메시지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도어스테핑 중단을 결정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지율 하락은) 민심의 경고이자 국정 전면을 쇄신하라는 국민의 요구”라며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이 국민 목소리에 귀를 막겠다는 심산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용기 의원은 페이스북에 “추락하는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전략 같은데 번지수가 틀렸다”면서 “입을 막고 셀프 자가격리에 들어가 불리한 국면을 돌파하려는 것이라는 점을 삼척동자도 안다”고 꼬집었다.

한편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짐에 따라 기자실 폐쇄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어스테핑 중단 통보에 따라 출입 기자단이 반발하자 최영범 홍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에 대한 애정은 저희보다 훨씬 강하다. 그건 의심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인선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도어스테핑을 제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윤 대통령”이라며 “저희도 밤새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 이 건물 전체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통령실이 대응을 잘못해서 확산됐다고 하면 저희 책임이 더 무거워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기자들의 건강이고 윤 대통령과 모두의 안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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