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과 소통 계속” “역사에 남을 일”…도어스테핑 재개에 힘 실어
작성일 : 2022-07-12 17:00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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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거리를 두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잠정 중단한지 하루 만에 재개했다.
앞서 대변인실은 지난 11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출입 기자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안전 확보를 위해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했다.
윤 대통령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7~8m가량 떨어진 기자들이 멀리서 인사를 하자 멈춰서고 “여러분들이 코로나19 확진됐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가급적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청사 안전을 지키고자 했는데 다들 나오신다면서”라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한 기자가 “이 정도 거리에서 도어스테핑을 하는 것은 어떠세요?”라고 묻자 “뭐 물어볼 것 있으면 물어봐요. 한 개만 하고 들어갑시다”고 답하며 예정에 없던 도어스테핑을 즉석 재개했다.
취재진이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데, 방역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라고 질문하자 윤 대통령은 “어제 질병관리청장, 국가 감염병 대응위원장, 복지차관이 와서 회의했는데 내일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기본 방침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제 상황 대응에 대해서는 “중요한 것은 서민들의 민생”이라며 “경제타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너무 많이 묻는데…”라며 도어스테핑을 끝냈다. ‘내일도 도어스테핑을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이거야 하면 안되나? 여러분 괜찮으면 며칠 있다가 (포토라인) 칩시다”라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일부 발언으로 논란이 있지만, 대국민 소통 노력의 일환으로서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재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권선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다시 하는 것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제가 윤 대통령과 뵙고 도어스테핑에 대해 대화를 여러번 나눴다. 윤 대통령은 선거 때부터 국민과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국민과 소통 수단으로 도어스테핑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도어스테핑과) 관련해 대통령실 내에서 리스크 등 의견을 제시하면서 조금 축소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건의를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안다”며 “윤 대통령은 그때마다 ‘국민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 설령 리스크가 있고 부담이더라도 이걸 지속하는 게 맞는다’고 하면서 참모들 건의를 일축했다는 말씀을 (저에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진짜 대통령실(출입기자단) 내에서 10명 이상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고, 경호처에서 급구 말리는 바람에 (도어스테핑을) 안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도어스테핑이 됐든 어떤 방식이 됐든 국민과 소통은 계속하리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시도한 것들은 역사에 남을 일”이라며 “그동안 청와대에 들어간 어느 대통령이 오픈해서 아침에 출근하면서 국민과 대화를 나눈 분들이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새로운 시도를 하고 국민한테 다가가다 보면 거칠고 약간의 실수도 있다. 그런 건 넉넉하게 받아주셔야 한다”며 “그런 걸 너무 크게 부각하게 되면 오히려 새로운 제도가 안착이 안 되고 더 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제도야말로 ‘윤석열다움’이고, 좀 더 세련되게 다듬어서 지속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중간점검을 해서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매일 하시는 것이 어렵다면 횟수를 줄인다든지 해서라도 국민한테 다가갔던 윤 대통령의 진심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표적인 당내 친윤(친윤석열)계인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도어스테핑이 계속된다면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기자 소통이 활발한 대통령이 되시겠지만…글쎄요, 꼭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다”고 쓰는 등 여권 일각에서는 도어스태핑 재개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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