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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 24%…취임 후 최저

대통령실 “국민 뜻 헤아려 부족함 채워가겠다”

작성일 : 2022-08-05 18:28 수정일 : 2022-08-05 18:31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더 떨어진 24%를 기록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로 각각 집계됐다. 


6월 둘째 주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던 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지난주(7월 26~28일) 28%를 기록해 취임 후 처음으로 30% 선 아래로 내려온 이후 일주일만에 4%포인트가 추가로 빠져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에 기록한 24%는 윤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48.6%)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6월 둘째 주 이후 30%대 초반에서 이번 주 66%까지 지속적으로 늘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러한 직무 평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3주 차 조사(긍정 25%·부정 64%)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52%로 부정 평가(39%)보다 높았다.

보수층(긍정 44%, 부정 48%)과 70대 이상(긍정 42%, 부정 37%)은 응답자는 긍·부정 평가 비율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그 외의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부정 평가 비율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661명)는 그 이유로 인사(23%),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등을 꼽았고, ‘전반적으로 잘못한다’는 응답 비율은 6%였으며,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과 ‘경제 민생을 살피지 않음’도 각각 5%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244명)는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 정권 극복’(5%), 경제·민생(5%), 주관·소신(5%) 등을 꼽았다.

긍정·부정 평가 이유는 사전에 선택지를 제시하지 않고 주관식으로 자유응답을 받은 것이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응답 추이와 관련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주 최상위였던 ‘공정·정의·원칙’ 관련 언급이 많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또 부정 평가와 관련해선 “대통령은 이번 주 여름휴가 중이지만, 지난주 금요일 불거진 ‘취학 연령 하향’ 외 여러 이슈가 잇따랐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여론조사는 언론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며 “국민의 뜻을 헤아려서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채 석 달이 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을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반듯한 나라로 만들어나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현 상황에 대한 진단을 어떻게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언론이 사실 기사·칼럼·사설을 통해 다 분석하고 지적해주고 있다”며 “저희가 천천히 다 살펴보고 있다.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나 싶다”라고 답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다음 주 복귀하는 윤 대통령이 지지율 반등을 위해 어떠한 행보를 펼칠지 묻는 말에는 “대통령이 하는 일을 참모가 앞질러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열심히 일해 성과를 내면 국민들이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취학 연령 하향’이 여론조사 부정평가 요인으로 꼽힌 데 대해서는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저희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연이틀 윤 대통령을 공개 비판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정치 상황과 당내 상황이 복잡하다보니 여러 분들이 이런저런 말씀을 하는데, 대통령실이 말을 보태는 게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 그 부분을 양해해주길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이봉규TV’에 나와 전화 인터뷰를 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 내부 조율 과정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관계자는 “저희가 (인터뷰 출연을) 아는 경우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며 “수석들이 라디오나 이런데 출연하고 하는 것은 우리가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고민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인사 대상자의 한 사람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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