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

Home > 교육인

교육부, '박순애 부총리 사퇴설'에 "거취 관련해 들은 바 없어“

'만 5세 입학'·'외고 폐지' 논란으로 사퇴 압박…윤 대통령 "국민 관점에서 점검하고 살필 것"

작성일 : 2022-08-08 16:05 수정일 : 2022-08-08 16:12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2022년 2학기 방역·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자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교육부는 박 총리의 거취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박 부총리는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학제 개편안을 사전 국민 의견 타진 없이 꺼내들어 혼선을 초래한데 이어 외국어고 폐지 발표 등 논란이 잇따르자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여권 핵심 관계자는 "박 부총리가 오늘 중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부총리가 지난 4일 언론 브리핑 이후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잠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천홍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박 부총리) 거취 관련 내용에 대해 교육부는 아직 들은 바가 없다"며 "(박 부총리는) 서울에서 비공식 내부 회의를 진행 중이다. 교육위원회 (출석에) 대비해 현안을 챙기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내일 상임위와 관련해 매우 바쁘게 준비하는 상황"이라며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어 이를 조율하기 위한 내부 회의를 한 뒤 다음 주부터 공개 일정을 갖고 적극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조정 내용이 삭제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 업무보고와 달리 축약된 부분이 있다. 기조실에서 여러 내용을 전체적으로 축약하는 과정에서 문장이 생략된 것 같다"고 말했다.

축약할 만한 내용이 아니라는 지적에는 "입장 변화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라며 "(만 5세 입학 정책은) 기존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기간 동안 여러 인사로부터 민심을 청취하며 박 총리의 거취를 정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금까지 인적쇄신에 대해 선을 그어온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첫 여름휴가를 끝내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모든 국정 동력이라는 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며 "그런 문제들도 (집무실로) 올라가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여지를 뒀다.

윤 대통령이 인적쇄신을 염두한 듯한 발언을 한 것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 지지율이 새 정부 출범 후 최저치인 24%까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만일 박 총리가 자진 사퇴를 하면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첫 낙마한 국무위원이 된다. 

한편 박 총리의 거취 외에도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과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 역시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여권 고위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교육 장관 거취와 공석인 복지 장관 인선 문제를 빨리 매듭짓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이라며 "대통령실은 국민의 민심을 가장 민감하게 받들고 반응해야 할 곳이라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육인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