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자처하며 첫날부터 문 전 대통령 예방…당내 계파 갈등 다잡나
작성일 : 2022-08-29 18:06 수정일 : 2022-08-29 18:08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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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 대표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두 팔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이재명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 당대표는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77.77%의 득표율을 보이며 박용진 후보(22.23%)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려 압승을 거두었다. 이 대표의 득표율은 지난 2020년 전당대회 당시 이낙연 전 대표가 기록한 60.77%를 넘어선 민주당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 당원 여론조사 5%를 각각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78.22%, 대의원 72.03%, 일반 국민 82.26%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최고위원회는 같은 날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대 의원으로 구성됐다. 최고위원 5명 중 4명은 '친명'(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만큼 이 대표가 사실상 당권을 장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표는 지난 대통령선거 패패에 이은 전국동시지방선거 패배로 책임론에 휩싸였다. 이 대표가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이번 경선에서 승리한 것은 연이은 선거 패배로 위기에 처한 당을 일으키기 위해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당원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경선 과정에서 이전까지 '친문(친 문재인계)'가 중심이던 민주당이 친명계를 중심으로 급격히 편성되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29일 당대표 첫날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한 후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은 지난 5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 대표가 당권을 잡으면서 일각에서는 또다시 '권리당원 전원투표' 당헌 개정 추진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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