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전체 초청자 명단 없어…참석 여부 확인 어려워”
작성일 : 2022-09-01 17:30 수정일 : 2022-09-21 17:51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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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 모 씨와 부인 검건희 여사 등이 관련된 경기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관이 특별초청을 받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났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A 경위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선정한 취임식 특별초청대상자에 포함됐다고 1일 말했다.
대통령준비위원회가 발굴한 특별초청대상자는 소방관, 군인, 공무원을 비롯해 일반 국민 등 700명 안팎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A 경위는 국내 핵심기술의 해외 유출 방지에 공로를 인정받아 초청받았다.
A 경위 초청 사실에 대해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A 경위 측은 청룡봉사상을 받아 초청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청룡봉사상을 함께 수상한 경찰관들은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초청의 사유는 결국 공흥지구 수사일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의 처가를 수사하는 경찰관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은 이유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의 지시가 아니고는 (해당 경찰관이) 초청될 리 만무하다”며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수상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이들 모두 김건희 여사와 관련돼 있다”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윤 대통령 취임식의 수상한 초청장, 더 숨길 수 없다. ‘모두 다 폐기했다’고 거짓말했지만 공문은 남아있었다”면서 “이번에도 얼렁뚱땅 거짓 해명으로 국민을 기만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 대통령 취임식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일가의 사적 관계를 돌보기 위한 파티였다고 의심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지금이 수상한 초청장의 진상을 국민 앞에 스스로 밝힐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오비이락(烏飛梨落) 인지는 모르겠다”면서 A 경위가 청룡봉사상 수상자로 한국 산업체의 기밀정보를 해외로 빼돌리는 산업 스파이를 막은 공로가 취임식 초청 추천 사유였다고 해명했다.
윤 대통령 처가의 수사를 맡은 우종수 경찰청 차장은 “(A 경위) 본인은 4만 명 넘는 취임식 참석자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수사 공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까지는 생각을 안 했던 것 같다”면서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다만 담당 수사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잇따르자 “수사 공정성에 영향이 미치는 것이 확인되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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