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이 역대급 태풍 영향권…선조치 후보고해달라” 선제적 대응 강조
작성일 : 2022-09-05 18:16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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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역대급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야 비상대기할 예정이다.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초강력 태풍 ‘힌남노’ 상황을 집중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힌남노가 내일 새벽에 한반도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윤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종합 상황을 보고받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비상대기하며 직접 정부 부처의 대비 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용산 집무실 이전 전까지는 청와대 집무실과 관저의 거리가 가까워 이번 대통령의 집무실 대기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폭우 당시 서초동 사저에 머물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대응은 이러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은 오늘 밤과 내일 새벽 계속 대통령실에 있을 예정”이라며 “대통령은 물론 모든 비서관실도 24시간 비상 교대체제를 가동해 행안부와 기상청, 지자체와 상황을 공유하며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폭우 때 서초동 사저에 머물면서 논란이 빚어진 것과 사뭇 다른 대응인데 반면 교사로 삼은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긴급한 위험이 처했을 때 국민 곁에 서 있어야 하는 공직자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지금은 길게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없을 정도로 태풍이 근접해 있다”고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대통령 비서실 직원들도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한다.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상황을 공유하며 필요한 지원을 챙기고 있다.
한편 이날 청록색 민방위복을 입고 출근한 윤 대통령은 출근길문답(도어스테핑)에서 “우리나라 전역이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 아래에 들어왔다. 오늘 저녁을 넘어서는 제주를 비롯해 남부 지방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각 재난관리 당국자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비상상황 대응을 지원하는게 아니라면 먼저 조치하고 보고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선(先)조치-후(後)보고’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모든 공무원과 국민 여러분이 일치단결해 노력하면 우리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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