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61표·이용호 42표로 접전…“당 안정, 외연 확장”
작성일 : 2022-09-19 18:29 수정일 : 2022-09-21 18:18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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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5선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이 19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투표한 의원 106명 중 61명의 지지를 얻어 접전 끝에 당선됐다. 주 원내대표와 양자대결을 벌였던 이용호 의원은 42표를 얻었다.
주 원내대표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당헌상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지만, 주 원내대표는 중도 사퇴한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만 수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선 승리 직후 원내대표에 선출된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하고 당 내홍이 격심한 가운데 주 원내대표는 당을 안정시키고 이번 정기국회 동안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를 방어해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 당이 안정돼야 한다”며 “그다음에 외연 확장을 통해 지지율을 올려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약자와의 동행, 호남 동행, 청년 정치참여, 빈부격차 해소, 이런 것을 통해 국민에게서 신뢰를 회복해 당의 지지율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자신을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게 했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진행되는 절차에 따라 정리되는 걸 봐 가면서 당원·의원들과 상의해 문제를 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 전 대표와 관한 문제를 신중하게 풀어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이 전 대표가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를 앞두고 있으며, 같은 날 당 윤리위원회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는 “이 전 대표와의 관계 때문에 당이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하나가 되면 제일 좋겠는데, 상황들이 너무 많이 어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야당을 향해선 “무슨 문제든 다수결로 결정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며 “그런 점에 관해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와 자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170석의 의석을 갖고 (법안 처리를) 밀어붙인 결과를 국민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지난 대선에서 드러났다”며 “그런 점에서 민주당이 좀 더 차분하고, 냉정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앞으로 여소아대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을 짜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을 내놓고 예산안 처리를 맡게 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발언이 내달 4일부터 국정감사를 앞두고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해 특검을 추진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는 데 대한 견제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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