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 발언 파문 관련 두드러져”…부정 평가 4%p 상승해 65%
작성일 : 2022-09-30 17:39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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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한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5%로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24%를 기록한 것은 8월 첫째 주 조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취임 후 최저치를 또다시 찍었다.
갤럽 측은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비속어 발언 파문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공약회의 행사장을 나서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 쪽팔려서 어떡하나”고 주변 인사들에게 말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 발언을 둘러싸고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지칭하며 XX라는 비속어를 사용하면서 바이든을 거론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이 48초 회동에 그쳤다는 비판을 받으며,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조문이 예정과 달리 취소됐고 한일 정상회담을 성사하기 위해 저자세로 나갔다는 지적을 받는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3%), ‘발언 부주의’(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이상 6%), ‘소통 미흡’, ‘인사’(이상 5%) 등을 이유로 꼽았다.
긍정 평가의 이유는 ‘외교’(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전 정권 극복’(6%), ‘공정·정의·원칙’, ‘국민을 위함’, ‘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이상 4%) 순이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23%였다.
한편 ‘이번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이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됐느냐’라는 질문에 33%는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고, 54%는 도움이 안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움이 됐다는 이유로는 ‘순방 자체로 의미 있음’(20%), ‘정상 간 만남’(14%), ‘외교·교류 확대’(10%), ‘국위 선양·국가 홍보’(7%), ‘장례식 참석·조문’(6%), ‘경제 도움·수출·투자 유치’(5%) 등이 있었다.
반면, 도움이 안 됐다는 응답에는 ‘실익·성과 없음’(18%), ‘조문 시간 늦음·조문 못 함’(16%), ‘경솔한 발언·비속어·막말’(12%), ‘국격 떨어뜨림’, ‘계획·준비 미흡’(이상 7%), ‘논란·잡음만 발생’(5%), ‘실수가 잦음’(4%), ‘태도 문제’, ‘바이든과 면담 시간 짧음’(이상 3%) 등 이유가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 정의당 5%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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