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행사 축소·회식 자제·조기 게양 등 애도
작성일 : 2022-11-01 18:23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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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태원 참사로 인해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지면서 재계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일 오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정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에게 “너무 안타깝고 (고인들이) 편안한 곳으로 가시기를 바라며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희생자 지원 계획에 관해 묻자 그는 “다른 기업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정 회장 외에도 이날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과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앞서 전날 강한승 쿠팡 대표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전날 합동분향소를 찾은 바 있다.
각 기업 차원에서도 예정됐던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등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한화 등은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에서 본사 사옥과 국내 주요 사업장에 조기를 게양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첫 창립기념일 행사에 앞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애초 계획한 내부 축하공연도 취소하는 등 엄중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치렀다.
현대차그룹은 4일 장애·비장애 예술인 합동 콘서트 ‘함께’의 오프닝 공연을 취소했다.
신세계그룹은 연중 최대 행사인 ‘쓱데이’를 취소했고, 롯데쇼핑도 9일까지 진행하는 ‘롯키데이’ 행사 관련 마케팅이나 홍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LG가 전날 페이스북에 검정 바탕에 흰 국화 사진을 올리고, 현대차그룹이 애도기간이 끝나는 5일까지 그룹 소셜미디어(SNS) 계정 로고를 검은색으로 변경하기로 하는 등 SNS상에서도 애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국가 애도 기간 임직원에게 회식 자제를 당부하는 기업도 잇따르고 있다.
LG는 핼러윈 관련 온·오프라인 마케팅·이벤트를 금지하는 한편 임직원간 사적 모임과 단체 회식을 자제하도록 했다. SK 역시 당분간 회식과 골프 등을 자제하라는 내부 지침이 내려진 상태다.
SK는 종로구 서린사옥 1층 전광판과 사내 엘리베이터 등에 표출되던 광고 영상도 모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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