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조 원 규모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력 기회 모색
작성일 : 2022-11-17 18:06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 |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오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기 위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 도착,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17일 오후 방한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차담회를 겸한 환담을 시작했다.
주요 기업 총수들은 이날 오후 빈 살만 왕세자 숙소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속속 도착해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뒤 코로나 검사를 받고 차담회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환담에는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외에도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이해욱 DL 회장이 자리했다.
롯데호텔에 속속들이 도착한 기업인들은 빈 살만 왕세자와 어떤 얘기를 나눌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이날 ‘회계부정·부당합병’ 재판 일정이 있지만, 이번 회동을 위해 전날 법원에 불출석 의견서를 냈으며, 일부 총수들도 이날 차담회 참석을 위해 기존 일정을 서둘러 조율하고 빈 살만 왕세자의 초청에 응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인 빈 살만 왕세자는 현재 총사업비 5,000억 달러(한화 약 660조 원) 규모의 사우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네옴시티는 서울의 44배 면적에 스마트 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도시 인프라와 정보기술(IT),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한 사업 기회가 열려 치열한 글로벌 수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이날 환담에서 왕세자를 만나 네옴시티를 비롯한 양국 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이를 토대로 네옴시티 사업 수주를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앞서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네옴시티 '더라인' 터널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