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야당 파괴·정적 제거에 힘쓸 떼냐…불공정·몰상식 정권”
작성일 : 2022-12-22 17:58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경북 안동시 중앙신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한 사실이 22일 알려졌다.
민주당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구단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자 민원 현안이 있는 기업에 접촉했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대표는 2018년 이 같은 의혹으로 고발돼 제3자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이 같은 검찰 소환 통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경청투어’를 하며 진행한 즉석연설에서 “이재명을 죽인다고 해서 그 무능함과 불공정함이 감춰지지 않는다”며 “가장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정권이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을 가지고 몇 년 가까이 탈탈 털어대더니 이제는 무혐의 결정이 났던, 성남FC 광고를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한다”며 “지금이 야당 파괴와 정적 제거에 힘쓸 때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냐고 묻고 싶다”며 “없는 먼지를 만들어내려고 십수 년을 노력했지만, 아직도 못 만든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이렇게 하면 당장은 통할지 몰라도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검찰이 이 대표에게 소환 통보한 사실을 두고 야당 탄압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날 이 대표와 안동에서 민생투어를 함께 한 조정식 사무총장도 “윤석열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죽이겠다고 소환을 통보했다. 얼마나 무도한 정권이냐”며 “조작은 진실을 꺾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소환 통보에 이 대표 본인도 어떻게 할지 고민하겠지만 당도 당 차원의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며 “제1야당 대표를, 대선 경쟁자였던 사람을 이렇게 소환 통보하는 것은 이 정권이 정적 제거에만 혈안이 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이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소환 통보를 한 가운데 이 대표가 이번에도 검찰 소환장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했으나 이 대표는 응하지 않은 바 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