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연속 36%대…부정평가, 0.6%p 내린 61.0%
작성일 : 2023-04-10 18:24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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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2023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30% 중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3%포인트(p) 하락한 36.4%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40%대였던 긍정 평가는 하락세를 보인 뒤 최근 4주 연속 36%대(36.8%→36.0%→36.7%→36.4%)에 머물고 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0.6%p 내린 61.0%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3월 둘째 주부터 직전 조사까지 4주 연속 상승(53.2%→58.9%→60.4%→61.2%→61.6%)한 바 있다.
긍정 평가는 60대(6.8%p↑)와 진보층(2.2%p↑), 농림어업(5.1%p↑) 등에서 주로 올랐고, 부정 평가는 70대 이상(3.6%p↑)과 보수층(2.7%p↑), 가정주부(8.1%p↑)에서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3·1절부터 이어진 ‘대일 이슈’는 소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며 “용산 입장에서는 강한 반등은 기대하기 힘든 한 주였지만, 국민의힘 내 설화(舌禍)가 연속해서 발생해 대통령-당 지지율을 무겁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4월15일)을 앞둔 북의 도발이나 방미 등 굵직한 외교·안보 이슈가 예상되는 가운데 북 도발 수위와 당정대의 대응에 따라서 지지율 변화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층의 국정지지도는 61.7%로 전주보다 3.5%p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한 전체 국정 운영 부정 평가가 61.6%에서 61.0%로 다소 줄어든 반면, 보수층의 부정 평가는 33.2%에서 35.9%로 오히려 늘어났다.
보수층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지난해 11월 넷째 주 60.1%로 바닥을 치고 반등해 한때 70%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지난 1일 대구 서문시장을 여섯 번째로 방문하고 삼성라이온즈 홈구장에서 시구하는 등 대구·경북(TK) 지역에서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음에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중도층이 이탈하면서 추가로 보수층 지지율까지 빠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매주 변동하는 지지율 수치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차범위 등을 볼 때 신뢰성이 떨어지는 조사 결과가 많다”며 “별로 참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1%p 내린 37.0%, 더불어민주당이 1.2%p 내린 45.9%로 조사됐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6%p 오른 3.7%로 집계됐고, 무당층 비율은 0.2%p 오른 11.2%로 나타났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앞둔 3월 1주(44.3%) 고점 을 찍은 뒤 ‘김기현 체제’ 출범 후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당정 간 역할 분담 문제, 연이은 당 지도부 설화 논란 등 내부 요인이 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서는 “3·1절부터 시작된 강세 흐름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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