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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찰제도발전위원장 ‘文 간첩’ 발언에 “사과하고 물러나라”

작성일 : 2023-06-27 19:45 작성자 : 장유리 (jangyuri031024@naver.com)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토론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한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인 경찰제도발전위원회의 박인환 위원장을 향해 “당장 국민께 사과하고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체 언제 적 색깔론인가. 검사 왕국이 들어서자 검찰 출신이면 아무나 간첩으로 낙인찍을 수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 위원장의 믿기 힘든 발언은 검찰 공화국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며 “정권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무조건 빨갱이 딱지를 붙이던 군사독재 시설의 악습을 그대로 빼닮은 ‘검사 독재’”라고 지적했다.

이어 “철 지난 색깔론으로 무장한 사람에게 시민의 기본권 수호를 위한 경찰제도 개혁을 맡기는 건 국민께서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당장 국민께 사과하고 물러나라. 물러나지 않고 버티면 윤석열 대통령이 경질하라”고 말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위원장의 언행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토론회에서 문재인 간첩 소리에 참석자들 사이에선 박수가 터졌다는데 그럼 간첩한테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윤석열 대통령은 간첩의 하수인이란 말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협치는커녕 한 줌의 보수 유튜버와 극우 목사들이나 좋아할 만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자문위원장에 앉혀놓을 수 없다”면서 “당장 박 위원장을 해촉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퇴직자 모임 ‘양지회’의 국회 안보토론회에 참석해 “최근 간첩단 사건이 나오는데 문재인 비호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대공 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되기까지) 이제 6개월 남았다. 70% 이상의 국민이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말하며 문재인 정부 국정원 대공 수사권 폐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로 국정원 대공 수사권 존속 기한을 규정한 국정원법 부칙을 개정해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정구영 한국통합전략연구원 부원장의 주장에 “민주당이 문재인 간첩 지령인데 (부칙 연장 이야기를) 듣겠느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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