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尹 대통령·김기현 대표에게 감사"…11일 혁신안 보고키로
작성일 : 2023-12-07 18:54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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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예정된 활동 종료 시점인 27일이 채 되기 전 7일 42일만에 조기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혁신위는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쇄신을 위해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필두로 지난 10월 26일 출범했다.
1호 안건으로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징계 취소를 의결하며 시작한 혁신위는 당내 비주류, 호남·청년 등 여당 지지 취약층을 포용하기 위해 다분히 노력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혁신위가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의 총선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지도부와의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혁신위의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한 당 지도부의 뚜렷한 호응이 없자 혁신위는 해당 권고안을 정식 안건으로 격상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권고안을 거절했고, 혁신위는 동력을 잃게 됐다.
이에 더해 인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소신껏 하라고 했다'고 말하며 윤심(尹心) 논란을 일으키고,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도덕이 없는 것은 부모 잘못'이라고 실언하는 등 혁신위 활동과 무관하게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해서 우리는 50% 성공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좀 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어 "맨 먼저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며 "혁신위가 끝나기 전에 개각을 일찍 단행해서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기현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혁신위원장을 맡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를 줘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오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 혁신안을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혁신위 활동 내용을 담은 백서를 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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