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금주 지사직 사퇴…대선 준비 시동
작성일 : 2021-10-19 18:35 수정일 : 2022-01-28 18:30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 |
| 1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돈다발 사진’을 보이며 이 후보와 조폭이 연루돼 있다는 주장을 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 대해 “제게 가한 음해에 대해 사과하고 스스로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길 촉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책임한 폭로로 국감장을 허위·가짜뉴스 생산장으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이 전날 국감에서 이 후보와 국제마피아파가 연루돼 있다며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던 박철민 씨가 제보했다는 현금다발 사진이 박 씨의 렌트카와 사채업 홍보용 사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이를 두고 다시금 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헌법이 규정한 국정감사에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과 제1야당이 완벽한 허위·날조를 동원해 저를 음해했다”며 “면책특권을 악용해 ‘아니면 말고’ 식 허위·날조 주장을 펴고 한 사람의 인격을 말살하고 가짜정보로 국민을 현혹하는 것은 의정활동이 아니라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면책특권은 독재정권 시절 국회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였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며 “면책특권은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제한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날 국감에서 이 후보 관련 의혹을 쏟아낸 국민의힘에 “국정감사를 허위·날조의 장으로 만든 데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며 “즉각 국민께 사죄하기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가세해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 대책 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밑천을 제대로 봤다”며 “하나 마나 한 질의로 변죽만 울리는 맹탕 국감이었다”고 평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새롭게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생뚱맞게 조폭 연루 같은 허무맹랑한 주장을 펼친 김 의원은 신성한 국감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야당에 공세에도 전날 국감을 무사히 넘기면서 이 후보 측은 대선 후보로서 본선 행보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이 후보는 도민의 양해를 구하고 도정을 정리하는 최소 시간을 고려해 이르면 22일께 퇴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지사직 사퇴 후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미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며, 국감을 마치고 만나기로 일정을 조율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