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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50억 퇴직금 아들’ 곽상도 의원 사직안 가결

“대장동 개발이나 화천대유와 무관…결백 증명하겠다”

작성일 : 2021-11-11 18:25 수정일 : 2022-01-28 18:26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곽상도 전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사업을 맡아 막대한 이익을 챙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과 위로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곽병채 씨(31)를 아들로 둔 곽상도 의원의 사직안이 11일 국회에서 총 투표수 252표 중 찬성 194표, 반대 41표, 기권 17표로 의결됐다.

곽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거액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데 이어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곽 의원은 이날 사직한 가결 후 페이스북에서 “제 아들이 받은 성과급과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는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와 관련해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어떤 일에도 관여돼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게 제기되는 의혹들이 수사를 통해 소상히 밝혀지고 진실이 규명되도록 하겠다”며 “반드시 결백을 증명해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박근혜 정부 초대 민정수석 출신인 곽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에서 당선돼 국회의원 생활을 시작해 지난해 4월에 재선에 성공했다. 문재인 대통령 자녀들에 관한 의혹을 계속해 제기하던 그는 이번 아들 퇴직금 논란으로 역풍을 맞았다.

대장동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현직 의원을 소환한다는 부담을 덜어내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초 곽 전 의원과 곽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해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 원에 대한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지난달 곽 전 의원과 곽 씨를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 측에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아들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의 수익 일부를 대주주 김만배 씨(57)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더해 검찰은 관계자 조사 중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에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를 해결해 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김 씨의 부탁으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과 연결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곽 전 의원과 김 씨, 김 회장 모두 성균관대 동문이다.

한편 이날 곽 의원이 사직하면서 21대 국회에서 사직한 의원은 김진애, 윤희숙, 이낙연 전 의원에 이어 총 4명이 됐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지역은 서울 서초갑·종로, 경기 안성, 청주 상당에 이어 대구 중남까지 총 5곳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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