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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尹 회동 4시간 앞두고 좌초…예고 후 무산 사례 처음

“실무 협의 마무리 안 돼…일정 연기 이유는 못 밝혀”

작성일 : 2022-03-16 18:32 수정일 : 2022-03-16 18:34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청와대에서 하기로 한 오찬 회동이 4시간 앞두고 불발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찬 회동이 무산 된 데 대해 서면 브리핑에서 “실무 차원에서의 협의는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회동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오늘 회동은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며 “일정을 미루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양측 합의에 따라 밝히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이 회동을 예고하고 무산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은 주요 국정 과제를 두고 논의하는 자리라기보다는 국정 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당초 이날 예정됐던 오찬 회동은 원활한 정부 인수인계를 다짐하는 자리에서 공식 의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변모하는 모양새가 됐다. 이에 관련 내용에 대해 사전에 합을 충분히 맞출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날 만남에서 거론될 핵심 의제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양측의 견해가 큰 차이를 보여 회동이 파행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이에 더해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인사 문제에 대한 입장 차 역시 이날 회동이 무산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회동이 불발되면서 정부 인수인계 과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진영 간 갈등이 첨예해 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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