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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16개 부처 장관 인선 마무리…비서실장에 김대기

‘최측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명엔 “절대 파격 인사 아냐”

작성일 : 2022-04-13 16:22 수정일 : 2022-05-31 17:56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2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2차 내각을 발표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비서실장에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영 의원을 각각 발탁했다.

예상을 깨고 법무부 장관으로 기용된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검찰 재임 시절 SK 분식회계 사건과 대선 비자금 사건, 현대차 비리 사건, 외환은행 매각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을 함께 수사한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윤 당선인은 법무부 장관에 한 후보자를 발탁한 배경에 대해 “법무 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 정립에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가 파격적 인사라는 평가에 대해 윤 당선인은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에 대해 “유창한 영어 실력과 다양한 국제 업무 경험을 갖고 있다”며 “제가 주문한 것은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무 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사법제도 정비”라고 말했다.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경제 전문가이면서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며 "다년 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김 내정자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통계청장, 문체부 2차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이날 윤 당선인의 인사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측 추천 인사가 배제된 데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이 이에 관한 질문을 던지자 “다음 일정이 있다”며 자리를 떴다.

안 위원장 측 인사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공동정부 구성안도 사실상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인수위 경성 당시 인수위원 24명 중 8명이 안 위원장 측 인사로 구성돼 어느정도 공동정부 구성에 성과를 거둘 수 있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이번 초대 내각 구성원에 안 위원장 측 인사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공동정부 구상안에도 먹구름이 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당선인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박완주 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눈을 의심했다. 한 검사장은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관계자이자 당선인의 최측근”이라며 “2년간 입을 꾹 다물고 수사에 비협조하며 핸드폰 비밀번호와 함께 ‘누군가’를 지킨 보상 인사라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줄을 잘 서야 출세할 수 있다는 검찰의 구태정치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용민 의원은 “한동훈, 고귀한 검사장에서 일개 장관으로 가는군요”라며 “4·19혁명 이후 박정희의 군사쿠데타가 있었고, 촛불혁명 이후에는 윤석열의 검찰쿠데타가 반복됐다”고 비꼬았다.

신동근 의원은 “정치가 의리와 오기와 보복이 판치는 느와르 영화같은 것이라 생각하는 건지, 기가 차서 말문이 막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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