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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새 정부 첫 검찰총장에 이원석 후보 지명

이원석 “국민 목소리 경청해 기본권 보호 힘쓸 것”

작성일 : 2022-08-18 18:34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53)를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8년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다.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대검 중앙수사부, 수원지검 특수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 대검 수사지원·지휘과장, 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해외불법재산환수합동조사단장 등을 역임한 자타공인 특수통 검사로 활약했다. 


2007년 수원지검 특수부에서 근무하던 이 후보자는 삼성 비자금 및 로비 의혹 수사를 위해 마련된 검찰 내 특별수사본부에 파견돼 당시 대검 검찰 연구관으로 근무하던 윤 대통령과 손발을 맞춘 바 있다. 특히 그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었던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수사를 위해 꾸려진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검찰 내 대표적인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는 법무부 동기이다. 

그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 되자 검사장급인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승진했지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박범계 전 장관 시절 윤 대통령이 전방위적 압박을 받자 제주지검장으로 밀려나는 등 윤 대통령과 성쇠를 함께 했다.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당선되고 한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인사에서 사법연수원 27기임에도 불구하고 고검장으로 파격 승진해 차장검사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윤 대통령의 지명 직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현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의 일에 비결이나 지름길은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 국민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의 힘을 합쳐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면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 등 기본권을 철저히 보호하고 공정하게 검찰을 이끌어가라는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지명 소감을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에게 별도의 메시지를 받진 않았다고 했다.

이 후보자가 윤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만큼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이 후보자는 “밖에서 염려하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검찰의 중립성은 국민 신뢰의 밑바탕이자 뿌리로, 검찰 구성원 모두 중립성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직 고검장급 중 사법연수원 기수가 가장 낮은 그는 검찰 조직의 연소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검찰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 등 기본권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국민의 기본권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공정하게 검찰을 이끌어가라는 취지라고 생각한다. 검찰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서 국민 기본권 보호 책무에 대해 한뜻을 갖고 같은 마음으로 일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내달 ‘검수완박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후속 대응이나 진행 중인 수사 등 현안에 관한 질문에는 “아직 후보자이기 때문에 인사청문 절차 진행 과정에서 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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