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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재명 당대표 첫 통화…“빠른 시일 내 만날 자리 만들자”

尹 대통령 “여야 대표와 좋은 자리 모시겠다”…1대1 단독 ‘영수회담’은 불투명

작성일 : 2022-08-30 18:32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예정에 없던 통화를 하고 이른 시일 만남을 가지기로 했다.

이진복 정무수석과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약 3분간의 전화통화에서 “빠른 시일 내 만날 자리를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했다.


다만 김은혜 홍보수석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당이 안정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여야 당 대표님들과 좋은 자리를 만들어 모시겠다”고 말해 이 대표가 제안한 1대1 단독 만남 형식의 ‘영수회담’이 열릴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 취임 후 윤 대통령과 첫 통화는 이날 오전 이 대표를 예방한 이 수석이 윤 대통령에게 전화한 뒤 연결하는 방식으로 성사됐다. 

이 수석이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통화하기를 원하신다”며 윤 대통령의 의사를 전하자 이 대표가 이를 받아들였다.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먼저 이 대표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냈으며 이 대표 역시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양측은 “민생 법안의 입법과 관련해 서로 협조해서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자”며 민생을 우선으로 하는 데 합의를 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통화 중 이 대표는 “윤 대통령께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수석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당 대표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도울 일이 있으면 저도 돕겠다”며 “무엇보다 경제가 어려운데 민생 입법에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전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데 대해 문 전 대통령의 안부를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집회 문제를 해결해 줘서, 가 보니 평산마을이 조용해져서 훨씬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이후 이 대표가 “협력할 것은 찾고, 서로 다른 입장은 조율하자”고 제안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통화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가능한 한 빨리,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면 좋겠다. 그래서 최대한 협력하는 모습을 갖자”고 제안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 수석은 “당의 총재가 아니니 영수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며 “앞으로 그런(만나는) 일정을 만들어보도록 해야 한다”고 ‘영수회담’이라는 말이 통화 중에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생·개혁 입법에 관한 부분은 서로 협조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일치해서, 가능한 한 빨리 형식과 절차 없이 만나는 것에 이견이 없었다”면서도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가장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게 중요한 만큼, 형식과 절차가 뭐 중요하겠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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