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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사실 다른 보도로 동맹훼손”…정면 돌파 시도

대통령실, “‘이 XX’ 野지목 아냐”…전문가 음성분석 실시 주장

작성일 : 2022-09-26 18:58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회의장을 나서면서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그와 관련한 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뉴욕 방문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제7차 재정공약회의 회의장을 떠나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초 이 발언은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내용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 의회가 아니라 우리 국회를 지칭했다고 윤 대통령을 두둔한 바 있다.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에 대해 “순방외교와 같은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서 허위 보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악영향”이라고 부연했다.

이 부대변인은 “더욱이 동맹을 희생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일”이라며 “그 피해자는 다름 아닌 국민이라는 점이 (윤 대통령이) 강조하고 싶었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내 음성분석 전문가들에 의뢰한 결과 해당 발언에 대해 ‘전문가에 의뢰해 ‘날리믄’(‘날리면’의 사투리)’이 맞다는 결과를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객관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하지 않고서는 (언론에) 말씀드릴 수 없는 사안이었다”며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대통령실은 전문가 의뢰 결과 ‘승인 안 해주면’ 부분은 ‘승인 안 해주고’, ‘OOO’은 ‘날리믄’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전달받았고, 이 작업에만 4~5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전문가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정치적 공방에 휘말리기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대통령실 측은 ‘이 XX들’ 발언 대상이 사실상 우리 국회를 칭한 것이었다는 홍보수석의 기존 해명과 관련, 사과나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야당을 지목한 것은 아니다. 야당에 소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대통령실 기존 해명과 달리 여당에서 비속어 표현도 없었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선 “’이 XX’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선 “야당의 파트너인 여당이 답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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