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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지방선거 약 1주일 남기고 여야 집결

文 전 대통령 5년 만에 묘역 찾아…정부대표로 한덕수 국무총리 참석

작성일 : 2022-05-23 18:29 수정일 : 2022-05-31 17:54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한덕수 총리,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정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권양숙 여사, 노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 딸 노정연 씨, 한명숙 전 총리, 이해찬 전 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낙연 전 총리,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 옆 생태문화공원 잔디동산에서 엄수됐다.

노 전 대통령 가족은 권양숙 여사, 아들 노건호 씨, 딸 노정연·곽상언 부부 등이 추모식 자리를 지켰다.


이날 추모식에는 여야 주요 인사를 비롯해 3,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노무현재단 추산에 따르면 1만 2,000여 명이 봉하마을을 찾았다. 이날 추모제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대통령 묘역에 헌화 참배했다.

여당이 통합행보를 보이며 중도층을 끌어들이는 데 전념하는 모습이라면 야당에서는 지지층 결집과 함께 대선 패배 후 불리할 것으로 점쳐지는 6·1 지방선거의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날 여권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대거 참석한 지 닷새 만에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통합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는 추도식에 참석했다. 보수계열 정당 대표가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나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한 번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대표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안부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한국 정치에 참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며 ‘(행사에 참석하는) 총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느냐’는 질문에“권양숙 여사를 위로하는 말씀을 (메시지에) 담았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10일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행사에 참석한 후 5년 만에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다. 지난 10일 퇴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공개행사다. 이날 추도식에서 문 전 대통령은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 다만 행사 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늘 깨어 있는 강물이 되어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추도식에 자리했다. 이 밖에도 이해찬·이낙연 전 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 민주당 원로 인사들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 당선에 따른 컨벤션 효과와 한미정상회담 등으로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수세로 몰리자 이날 추도식으로 그 흐름을 끊겠다는 전략을 풀이된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에 맞설 수 있는 지방정부를 세워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구하고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해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추도사에서 “대선 패배 후에 기운 나지 않는다는 분들이 적지 않다. 뉴스도 보기 싫다는 분들이 많다. 그럴수록 더 각성해 민주당을 키워나갈 힘을 모아달라”며 “강물은 굽이굽이 흐르면서도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말씀처럼 우리 정치도 늘 깨어 있는 강물처럼 바다로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직접적으로 지지자를 독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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