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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6주기, 여야 대선 후보 모두 참석

후보 4인 추도식장 앞줄에 나란히 앉아

작성일 : 2021-11-22 18:52 수정일 : 2022-03-08 15:05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2일 국립 서울현충원 묘역에서 거행된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모두가 함께 참여해 추모했다. 

이날 여야 대선후보 4명은 추도식장 앞줄에 나란히 앉아 참석했다. 윤 후보에 뒤이어 도착한 이 후보가 악수를 청하자 윤 후보가 웃으며 왼쪽 팔을 가법게 치며 화답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 둘은 행사 시작 전 잠시 대화를 주고 받았다. 이 밖에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허경영 명예혁명당 대표 등 대권에 도전한 인사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들 외에도 김부겸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모여 김 전 대통령을 기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를 비롯한 유가족과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김무성 정병국 전 의원 등 상도동계 인사도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보낸 화한이 놓였고 해외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 역시 영상 메시지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 후보는 추모사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와 불의 청산을 위해 싸웠던 점은 평생을 두고 배울 가치라고 대학 때부터 생각했다”며 “대통령이 되신 후에도 과감한 결단으로 우리 사회가 쉽게 결단·집행하지 못할 일들을 정말 많이 해내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군부에 의한 권력 찬탈이 불가능하게 만든 점은 정말 역사에 남을 일이라 생각한다”고 문민화 성과를 거론한 뒤 “진영 가리지 않고 좋은 사람이 실력을 발휘하게 하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고(故) 김 전 대통령이 ‘한국정치의 큰 산’이라며 “제가 대학 때는 신민당 총재 가처분 사건과 국회의원 제명 사건이 있었다. 그때도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국민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며 “대통령이 되신 후에도 어느 한 정권이 하기 어려운 결단을 해서 한국 사회를 엄청나게 개혁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생전을 기억하는 모든 분과 나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 화합, 통합의 마음을 되새기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심상정 후보는 생전에 자주 말하던 ‘대도무문’을 인용해 “대도무문의 길을 따라 반드시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하나회 척결 등에 앞장섰던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부 측 대표로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난과 우리 민주화의 역사는 늘 함께했다. 굳건한 의지와 용기, 신념은 어두운 시절의 우리 국민에게 등불과도 같았다”며 “통합과 화합을 강조한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말을 기억하겠다”고 하며 고인을 기렸다.

여야 정치권에서 모두 모여 추도를 한 가운데 김덕룡 추모위원장은 “민주화 세력은 내로남불의 거짓과 위선으로 비난받고 있다”며 “우리가 이런 나라를 만들려고 민주화투쟁을 했던가 자괴감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야 대선주자들을 향해서 “상당수 국민은 (내년 대선을) ‘차악을 뽑는 선거’라고 말하기도 한다. 심지어 지는 사람이 감옥에 가는 선거가 될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나돈다”며 “유언으로 국민 화합을 말씀하신 김영삼 대통령 앞에 죄인 된 심정”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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